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상기)에서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해 주는 ‘메이커 스페이스’와, 맞춤형 상담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찾는 지역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두산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지 100일, ‘메이커 스페이스’ 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이 72건의 시제품을 무상으로 만들어 갔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설계 도면만 가져오면 즉석에서 3D 프린트를 활용해 시제품을 무상으로 제작해주고 있다. 또한, 창업기업 등이 겪는 막막함 등 상황에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해 맞춤형 상담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 에서는 그 동안 18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인 성산툴스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 1일 두산중공업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10억원의 동반성장펀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성산툴스는 센터의 도움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전터빈의 핵심부품 일부를 국산화했으며 두 건의 특허도 출원 했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강,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메이커 스페이스’, ‘원스톱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업이 활발해지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디.
한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지역 중소기업인, 예비 창업가와 창업동아리 회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창업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엔젤투자클럽 고영하 회장과 서울기초과학연구소 문경수 소장이 각각 ‘창업과 기업인 도전정신’과 ‘탐험은 사치가 아니다’는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