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구글 주가가 폭등한 가운데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경기 지표 호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만드는 요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80포인트(0.19%) 떨어진 1만8086.45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은 이날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장 중 거래량도 평소의 7배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경기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9.8% 늘어난 연율 117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111만채를 웃돌았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보다 하락한 93.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