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50만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2030 멘토, 스타 강사 유수연이 그녀의 명쾌한 일침을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이번에는 오늘날 유수연을 만든 삶의 바탕과 내공을 담은 책 ‘인생 독해’다.
‘독설’로 통하는 유수연은 이 책에서 여전히 “희망을 가지라”라는 말은 할 수 없지만 ‘그 대책 없는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들에게 더는 비겁하게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힌다. 15년간 취업 전쟁이라는 혹독한 현실 앞에 놓인 학생들을 매일 보면서 요즘 2030 세대가 얼마나 무서워하고 외로워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자체가 화두가 되어버린 지금, 저자는 독한 인생의 혼란을 잡아준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들로부터 선별하여 현실에 적용한 생존 전략을 알려준다. 즉, 남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메시지를 예리하게 포착한 인문고전 독해법과 거기에서 한 단계 발전한 인생 독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니라 책을 응용하여 인생을 경영하도록 도와주는 실천적 자기계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데미안’, ‘이방인’, ‘페스트’ 등 인문고전을 통해 과거의 인간 군상을 통찰하고, 현재 나의 혼돈을 마주하고, 세상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풀어나간다. 그리고 동화, 이솝 우화, 정치인의 일화, 쇼펜하우어와 니체, 스티브 잡스 등의 사례를 망라하여 현실을 반영한 책 속 핵심을 뽑아낸다. 더불어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 저자 자신은 그것을 어떻게 삶에 응용했는지 공개한다. 248쪽 | 1만15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