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임산부들은 밤에 잠을 자다 3~4회 정도 깨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추나베개는 주부 모바일 커뮤니티 맘톡에서 임신부 5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숙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불면증 원인으로는 체형 변화에 따른 잦음 배뇨감(45%)과 수면 자세의 불편함(3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임산부의 절반(49%)가량은 수면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목과 어깨 통증(34%), 팔∙다리 저림(13%)을 겪기도 했다.
이는 임신부의 올바른 수면자세로 손꼽히는 측면 자세를 잠자는 시간 내내 유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한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점차 배가 불러오는 신체적 변화와 출산에 대한 두려움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임신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정신적 안정은 물론 편안한 수면자세 유지를 도와주는 숙면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