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유니온페이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 위해 MOU

2015-07-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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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거화용 유니온페이이사장이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한·중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인프라 확대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산을 추진한다.

KT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거화용 유니온페이 이사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중 상호 NFC 결제 및 모바일 카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해외 송금서비스 추진, O2O(Online to offline)기반 마케팅 협력, 핀테크 사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의 6개 항목에 대해 그룹의 역량을 함께 하기로 했다.

KT는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한국 내 카드 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의 NFC 인프라, 온라인 간편결제, 모바일 카드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 내에서 유니온페이 퀵패스 카드 결제를 위한 NFC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며 현재 GS25와 두타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올해 주요 편의점 및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으로 확산하고 단계적으로 명동 및 유니온페이 주요 상권 등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의 국내발급을 확대하고 유니온페이와 BC카드 공동 온라인 간편결제 구현을 통해 중국 고객이 한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며,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해외 송금 서비스도 더 저렴한 수수료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BC카드에서 중국 관광객을 위해 출시한 ‘완쭈안한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국내 관광 안내 정보와 함께 고객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제휴 쿠폰 발급 및 안내 메시지를 제공하고 모바일 NFC 등 핀테크 사업에 대한 지속적 기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유니온페이와 KT의 금융계열사 BC카드는 지난 10년간 제휴를 통해 한국 카드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번 제휴로 양 그룹의 역량을 합쳐 모바일 핀테크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유니온페이 거화용 이사장은 “이번 KT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니온페이 한국 비즈니스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급결제에 대한 카드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새로운 지급결제 트렌드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출시해 유니온페이 카드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지급결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활성화를 위해 중국 내 단일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에 협조를 요청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거화용 이사장은 메르스 종식 이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조기에 예년 수준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와 유니온페이는 작년 6월 상해에서 개최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 이어 올해 4월 한국에서 양사 최고경영자(CEO)간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해 왔으며 올해 상해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에서 MOU를 체결하게 됐다.

또한 지난 6월 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통해 중국과 홍콩, 대만, 호주에서 NFC 결제가 가능한 ‘퀵패스’ 카드를 발급했으며 KT와 공동 개발한 BC 모바일 퀵패스 카드도 유니온페이의 제반 인증 절차를 마친 후 7월 중 KT고객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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