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개혁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새벽 실시한 부가세 간소화 및 과세기반 확대, 연금 수령 연령 상향 및 극빈층 연금 폐지, 그리스 통계청의 독립성 보장, 재정 지출 과잉 시 자동 중단 등 4개 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8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일 그리스에 3년간 최대 860억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그리스에 15일까지 4개 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