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공급 과잉 우려가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63달러(3.1%) 밀린 배럴당 5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9일 이래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날 오전 “지난주(10일 마감) 미국 원유 공급량이 4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의 원유 수출이 빗장이 풀리면서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10달러(0.5%) 내린 온스당 1147.4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