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1%↓... 그리스타결·달러강세... 이란 핵협상도 향후 영향 줄 듯

2015-07-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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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4센트(1.0%) 내린 배럴당 5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0센트(1.5%) 떨어진 배럴당 57.8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이란 핵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핵협상이 타결돼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 가뜩이나 공급초과 상태인 국제 원유시장에 이란의 원유수출 물량까지 풀린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 발표가 14일 새벽(이하 오스트리아 빈 시간대 기준)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13일 밤 3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회담에 참여한 고위 인사 일부가 이날 오전 안으로 협상장인 빈을 떠나야 해 그 이전에 최종 합의 발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통신도 최종 합의 발표가 14일 오전 2시(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타결을 발표하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애초 14일 오전 2시에 협상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한 뒤 기자회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가 20분 뒤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수정했다.

금값은 그리스 협상 타결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해진 탓에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0달러(0.2%) 내린 온스당 1,155.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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