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C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증서버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BC카드와 ETRI는 지난해 7월부터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표준 FIDO 기반의 인증서버 개발을 진행해 올해 3월 인증서버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인증서버 구축까지 완료했다.
지문인증은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이며 화자인증과 안면인증은 각각 올해 10월 및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해당 인증서비스들은 BC카드 ISP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BC카드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생체정보 기반의 인증서비스를 결제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의 인증·결제 서비스보다 범용성, 편리성 및 보안성 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화자인증과 안면인증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면 어느 기기에서나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결제 시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대신 음성 또는 안면인식 등의 인증만으로 결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은 핀테크를 활용해 제공되는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수단이 될 것”이라며 “BC카드는 인증기술의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발생 가능한 부정사용 등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출시를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