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올라이트 2종 우연이 아닌 설계 통한 합성에 성공... 천연가스 추출 등 활용 기대

2015-07-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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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논문 저자들. 왼쪽부터 최현준, 민정기 대학원생, 홍석봉 교수, 신지호 박사. 신지호 박사가 들고 있는 제올라이트의 모형이 PST-20.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초로 제올라이트 2종을 우연이 아닌 설계를 통한 합성에 성공시킨 홍석봉 포스텍 교수 팀의 연구결과가 세계 최고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로 고효율 석유화학 공업의 핵심 소재인 제올라이트의 새로운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래부가 지원하고 있는 연구 사업의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미래부의 대국민 서비스 정책에 따른 것이다.

홍석봉 포스텍 교수, 신지호 포스텍 연구원 등은 기존의 시행착오적(Trial&Error) 방식에서 벗어나 제올라이트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합성하는 연구를 샤오동 쩌우 스톡홀름대 교수팀, 폴 라이트 세인트앤드류스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포항 가속기연구소(PAL)와 프랑스 가속기 연구소(ESRF)가 협력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연구 결과물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 온라인판에 16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홍석봉 교수는 “현재 제약분야에서 분자 설계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처럼, 우연이 아닌 특정 용도에 필요한 제올라이트 구조를 예측한 후 설계를 통한 ‘타깃(target)’ 제올라이트의 합성이 가능함을 보여준 첫 사례로 나노다공성 재료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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