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캐나다 FTA 발효를 계기로 경북도의 우수한 농식품이 캐나다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캐나다 토론토 현지의 갤러리아 손힐점, 갤러리아 욕밀점 등 2개소에 ‘경북 농식품 해외상설 판매장’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상설판매장은 경북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운영된다.
도는 이와 더불어 지난 3~12일 캐나다 토론토 및 밴쿠버에서 경북 농식품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분위기 연출과 시식행사로 현지인의 관심을 유발해 이번에 오픈한 토론토 욕밀, 손힐 지역의 상설전시판매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안동 간고등어, 상주 곶감, 포항 해맞이빵, 장류, 유자차, 능금농협 주스, 경산 대추즙, 문경 오미자청, 안동 고춧가루, 포항 쌀, 김천 배 주스 등 150여개 품목의 경북 농산물을 교민과 현지인에게 선보였다.
홍보행사를 가진 토론토 갤러리아마켓 및 밴쿠버 한남슈퍼마켓은 캐나다 동·서부지역 최대의 한인마켓으로, 그간의 유통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의 우수한 제품이 주류시장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영숙 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FTA 체결 확대로 수출시장이 넓어지고 있다”며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고 해외상설판매장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