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시리즈’란 5 - 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동영상 시리즈 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감상하는 디지털 맞춤형 콘텐츠를 말한다. 제작방식이나 장르가 다양해 해외에서는 ‘웹드라마’ 대신 '웹시리즈'라고 불리운다.
K웹페스트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이 출연한 ‘그리다, 봄’을 초청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지은은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그리다, 봄’은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웹시리즈로, 늦은 사춘기를 겪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밖에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주군의 태양’ 등을 연출한 권혁찬 PD가 연출을 맡고 모델이자 연기자인 김영광, 2NE1의 산다라 박이 주연을 맡은 ‘닥터 이안’, 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임윤호 주연의 ‘프린스의 왕자’를 비롯해 JYP픽쳐스가 제작한 GOT7(갓세븐)의 ‘드림나이트’,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공개한 윤아 이민호 주연의 ‘썸머러브’, 가수 메이린이 주인공을 맡은 ‘수상한 애견까페’, 중소기업청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제작, 실제 청년들의 창업 성공사례를 극중에 반영, 청년 실업률을 줄이고 청년 창업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꿈꾸는 대표님’ 등도 영화제에 초대가 됐다.
해외 스튜디오 제작자들, 유튜브 등 채널 관계자들을 비롯해 LA웹페스트 창립자 마이클 아자퀴(Michael Ajakwe), 스파이더맨 TV쇼 작가인 브룩스 웨이첼(Brooks Wachtel) 등 웹시리즈 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웹페스트’는 전세계 웹시리즈 시장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도록 컨퍼런스, 다양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은성희 조직위원장은 “행사를 위해 방문한 해외 스튜디오 제작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웹시리즈들을 보고 TV시리즈와 영화 화를 할 예정이어서 국내 콘텐츠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K POP, K 드라마에 이어 참신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한국의 웹시리즈가 신 한류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만 집행위원장은 “한국내에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수준높은 웹시리즈들을 더욱더 초청할 예정이고, 지금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형식을 막론하고 다양한 웹시리즈들이 공모전에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