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을 오늘(10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관세청은 "10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결과를 발표한다"며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상생협력 노력(150점) 이 같이 5가지 항목을 반영해 심사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대기업 면세점 경쟁률은 3.5대 1이며, 중소·중견기업 경쟁률은 14대 1, 제주 시내면세점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움직임만을 통해 관련 기업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주가가 선반영해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화갤러리아의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63빌딩을 부지로 선정한 한화갤러리아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골드바'를 비유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여의도 관광산업을 개발하면서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또한 다른 부지에 비해 지역 교통에 여유가 많은 편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들썩이면서 한화와 한화케미칼 주가도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48,7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3.4%(1,600원) 올랐고, 한화케미칼은 19,200원으로 전날보다 5.21%(950월) 상승했다. 관세청은 오늘(10일) 오후 5시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과연 '황금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신세계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8.38%(2만1500원) 빠진 23만5000에, SK네트웍스도 9.05%(810원) 하락한 814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