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폭스바겐은 골프 TDI가 평균 연비 34.5㎞/ℓ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설립 60주년을 맞은 폭스바겐은 연비 세계기록에 도전했다. 웨인 저디스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와 친환경기술 전문가인 밥 윙어가 팀을 이뤄 기록을 달성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3년에 폭스바겐의 파사트 2.0 TDI를 몰고 세계기록을 이룬 바 있다.
연비 신기록 수립에 성공한 웨인 저디스는 “폭스바겐의 TDI 클린 디젤 엔진은 한마디로 경이롭기 그지없다”며 “이 엔진이 실제 주행과정에서 구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연비는 많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번 도전을 통해 몇 가지 간단한 연료절감 테크닉만 활용하면 정말 놀라운 연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탄 골프 TDI는 폭스바겐의 터보차저 직분사 클린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로, 미국 환경청(EPA) 공인연비는 19.1㎞/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