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NH농협생명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함께 충남 부여군 구룡농협에서 오는 10일까지 '통산 100회차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는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주민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내과, 안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총 8개 과목의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인 진료활동을 펼쳤다.
매월 2박3일간 진행되는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진료대상자 한 명이 방문해 평균적으로 3개 이상의 과목을 진료 받으며 진료 및 검사 결과를 즉시 제공해 약 제조, 투약설명, 건강안내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업인들에게 가정용 건강상비약 세트를 무료로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난소암 의심환자를 위해 치료비, 수술비 등을 지원했으며 안과진료 중 각막이상이 발견돼 시력상실 위기를 넘긴 농업인의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08년에는 북한에 의료버스를 기증했으며 집중호우 지역에는 응급약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김 대표이사는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농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의 정신이 온전히 담긴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