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코트디부아르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2015-07-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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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를 넘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확보

코트디부아르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은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아지토 복합 화력발전소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다니엘 카블란 던컨 코트디부아르 총리를 비롯해 인접국가인 베냉, 말리, 토고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는 민자발전소(IPP) 전문 개발업체인 영국 글로벨레그사가 대주주인 아지토 에너지에서 발주한 공사로 약 2억5000만 달러(29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복합 화력발전소 준공은 첫 진출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진출 성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향후 이 지역에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중동과 동남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에 해외 영업지사를 확대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흥시장 진출 노력의 결과 과거 중동·동남아 일변도에서 범위를 넓혀 중남미·CIS·유럽 지역 등에서 10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며 글로벌 건설지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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