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대장균 떡볶이 대량판매..180억넘게 유통..푸드뱅크에 기부하기도

2015-07-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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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대장균 떡볶이 [사진 출처: MBC 뉴스 동영상 캡처]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년 연속 떡과 떡볶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진 송학식품이 2년여 동안 대장균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제품을 대량으로 팔아온 사실이 전해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6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송학식품은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 정도인 유명 식품업체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송학식품은 지난 2년 여 동안 대장균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제품을 정상 제품으로 속여 팔아온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던 경찰이 '기밀 서류'라고 적힌 문건을 찾아냈는데 이 문건엔 제품에 대한 세균 검사 결과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돼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똑같이 만들어진 외부용 서류엔 모두 음성으로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송학식품은 자치단체가 단속을 나왔을 때나 거래처에 이런 가짜서류를 보여줬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송학식품 관계자는 “유통업계에는 '(우리한테)이러한 문제가 있으니까… 그쪽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쪽에서 판단해 주십시오‘ 이렇게 알렸어요”라고 말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경찰은 문제의 제품이 2년 동안 180억원 넘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보관 중인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폐기처분하지 않고 유통시킨 사실도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대장균이 검출돼 반품해 온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내놨다.

우수호 인천중부경찰서 지능팀장은 “유통이 돼서도 안 되고 먹어서도 안 되는 식품인데 기부를 했습니다”라며 “그리고 나서 세금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거래 명세서도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에 대해 경찰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 13명을 입건하고, 범행에 적극가담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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