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박람회장 부지 및 시설에 대한 사업제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5월 박람회시설에 대한 사후활용계획 변경으로 징기임대방안 도입, 박람회장내 3개 개발구역의 토지이용계획, 도입시설 제한 완화, 매각·임대료 분할 납부 및 이자면제 등 투자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공모의 사업대상지는 박람회장내 부지(나대지 12만7000㎡)와 국제관·빅오·스카이 타워 등 건물·시설이며, 건물 및 시설(부지면적 10만2000㎡, 건물?시설면적 141㎡)에 대해서는 매각뿐만 아니라 장기임대방식의 제안도 모집한다.
사업제안기간은 공고일인 8일부터 9월 22일까지이며,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후활용 사업자들을 선정하게 된다.
평가기준은 사업수행능력, 사업 운영계획, 투자 및 재원조달계획, 건설계획, 가격평가 등이다.
해수부는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 받은 사업제안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황종우 해양정책과장은 “지난 5월 사후활용계획 변경 후 여수박람회장 투자 조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