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건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은 지난 6일 충남 아산사업소에서 대구경 PHC파일 공장 준공식을 열고 대구경 파일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건자재 부문의 제품다변화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일반 PHC파일보다 지내력과 축하중 분담률이 높은 대구경 파일에 대한 수요증가세가 뚜렷하고, 기존의 소·중구경 파일의 단일 제품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장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제품군을 다변화한 것이다.
아주산업 측은 “다품종의 PHC파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구경 PHC파일은 지름 700㎜에서 1000㎜ 크기의 고강도 파일로 지내력 확보가 어려운 매립지나 해안 인접지역, 플랜트 산업 등 대형 구조물의 기초공사에 적합해 강관파일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주산업 측은 “파일수요가 소구경에서 점차 중·대구경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약15%)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국내 대구경 PHC파일시장은 매년 10~20%씩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는 “대구경 PHC파일 공장 준공을 통해, 다품종의 PHC파일 생산을 바라는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건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