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부교육 선도모델 창출‧확산을 위해 지원하는 ACE사업에 또다시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4년간 소통과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모험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지인용(智仁勇)' 인재를 양성한다.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수도권 6개, 지방 10개교를 선정한 이번 사업에 전북대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방 대규모 대학 부문에서 재선정 됐다. 이에따라 연간 16억 3,800만원씩 4년 간 지원을 받아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전북대가 올해 재선정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이라는 학부교육 방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7,634명이 기초학력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고, 학사경고자 인원수도 2011학년도 2000여 명에서 2014학년도 1,187명으로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수준별 분반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매년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여름 특별학기 이수율도 지난해 93.1%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는 이같은 그동안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기초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인용(智仁勇) 큰사람 만들기’를 목표로 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인문교양을 강화하고,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 칼리지’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공부하는 ‘오프캠퍼스’ 등을 결합시켜 실력과 인성, 모험심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이 올해 ACE사업에 재선정 된 것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확실한 재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기존의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넘어 세상과 지성과 인성, 모험심 등을 두루 갖춘 ‘큰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