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잘 가르치는 대학’ 위상 재확인

2015-07-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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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재선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가 2015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ACE사업)에 재선정 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전북대는 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부교육 선도모델 창출‧확산을 위해 지원하는 ACE사업에 또다시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4년간 소통과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모험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지인용(智仁勇)' 인재를 양성한다.
 

▲전북대학교가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재선정 돼 대학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사진제공=전북대]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수도권 6개, 지방 10개교를 선정한 이번 사업에 전북대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방 대규모 대학 부문에서 재선정 됐다. 이에따라 연간 16억 3,800만원씩 4년 간 지원을 받아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전북대가 올해 재선정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이라는 학부교육 방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신입생의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학력 편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초교육 강화형 ‘신입생 4학기제’를 국립대 최초로 도입했고, 수준별 분반 수업과 기초학력 인증제와 같은 선진적 제도를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7,634명이 기초학력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고, 학사경고자 인원수도 2011학년도 2000여 명에서 2014학년도 1,187명으로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수준별 분반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매년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여름 특별학기 이수율도 지난해 93.1%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는 이같은 그동안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기초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인용(智仁勇) 큰사람 만들기’를 목표로 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인문교양을 강화하고,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 칼리지’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공부하는 ‘오프캠퍼스’ 등을 결합시켜 실력과 인성, 모험심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이 올해 ACE사업에 재선정 된 것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확실한 재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기존의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넘어 세상과 지성과 인성, 모험심 등을 두루 갖춘 ‘큰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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