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독도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독도 3D애니메이션은 해양수산부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사업이다.
7일 입찰공고 후 오는 17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공개입찰을 통해 제작사를 선정하며, 지역 애니메이션 산업발전을 위해 지역 업체와 공동 참여할 경우 혜택을 부여한다.
제작사가 선정되면 스토리클럽운영 등 산·학·관 연계를 통해 제작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 인터넷서비스망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편 옴니버스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독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개발해 5분 분량 10편(총 50분), 또는 11분 분량 5편(총 55분)의 짧은 시리즈물로 구성하고, 독도에 대한 진실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눈높이에 맞추되 중·고생 및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해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도는 오는 2016년 8월 말 콘텐츠가 완료되면 1차적으로 교육·홍보용으로 전국 초·중·고 및 해외에 배포하고, 캐릭터사업 확장 등을 통해 2차산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독도 3D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나라장터, 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프라팀(054-840-7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사업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독도,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법률분야 등 전문가 10여명을 초빙해 자문회의를 열고 제작 방향, 제작사 선정방식, 활용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상욱 도 동해발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땅 독도에 문화와 상상의 옷을 입혀 전 세계에 독도가 평화의 섬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