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재개원..첫 번째로 공재광 시장 검진

2015-07-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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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시장이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메르스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평택성모병원이 휴원한 지 38일 만에 6일 다시 문을 열고 진료를 개시했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은 맨 먼저 평택성모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센터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이어 김인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검진을 받았다.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같은 달 29일부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원을 실시했으며, 직원 270여명도 5월 20일~6월 1일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렀으나 6월 13일 모두 해제됐다.

이후 평택성모병원은 재개원을 위해 병원 전체 훈증소득과 청소에 만전을 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업체 관계자는 “대학연구실은 소독한 경험이 있지만 병원 전체를 훈증소독하기는 처음”이라며 “평택성모병원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5일 동안 훈증소독을 실시했는데,훈증소득은 완벽한 보호복을 착용하고 공간을 밀폐해 구석구석 소독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까다로운 작업이었다”고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이에 평택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실사조사에서 재개원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앞서 공재광 시장은 지난달 3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내 의료기관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솔선해 건강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내 병원을 이용하고 시민들에게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현재 평택은 메르스 확진자 34명 중 4명이 사망하고 30명이 퇴원한 상태로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자택관리자도 계속 줄어들어 7일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예정대로 ‘2015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를 개최하는데, 대회기간에는 세계 56개국에서 4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해 2만5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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