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자산가치 5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새로 설립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일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케이원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해 부동산사모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서 투자자 보호 및 자산의 관리-운영에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기존에 해외투자자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한 물류센터로 자산의 유지보수를 비롯해 관리가 잘되고 있었으며, 임차기업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효율적인 평면구조를 갖춰 물류기업들의 임차선호도가 높았다.
위치는 수도권 물류의 주요 거점인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시의 3개시 공동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중대형 물류센터가 다수 분포돼 있다. 일죽IC에서 7km 거리이고 항후 서이천IC가 개통되면 물류배송 교통편은 더 좋아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리츠는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의 수익기반 다양화 전략을 구체화한 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초 취임한 한국토지신탁의 김두석 대표는 회사의 수익 다변화 및 안정화 차원에서 리츠 사업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석 대표는 "투자자의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리츠의 추가 설립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