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중국에서 열린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효주는 그러나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68·66·72)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샨샨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포함, KLPGA투어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장수연(롯데)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하나(비씨카드)는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에 더블보기를 2개를 적어내는 등 3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213타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바람에 세계랭킹 6위 펑샨샨에게 2타차로까지 추격당했으나 펑샨샨이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장하나도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김효주에게 2타차로 따라붙었지만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지한솔(호반건설)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넵스)은 2오버파 218타로 20위, 미LPGA투어 신인 백규정(CJ오쇼핑)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42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