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당신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가치’는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기업만의 가치가 아닌, 모두를 위한 ‘영혼이 있는 핵심가치’를 이야기한다. 홈페이지나 벽에 붙어있는 핵심가치는 그저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살아서 열정을 뿜어내는 핵심가치는 각자의 감정, 영감, 행복, 배려, 회복 등 복잡한 감정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시켜주어야 한다. 이 모든 감정네트워크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은 ‘진정성’이다. 이 책은 바로, ‘진정성과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책이다.
목적은 가장 상위에 존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케팅을 위한 속임수로 간주되기 쉽다.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직원들이 동기를 가짐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직원들이 목적지향적이고 열정과 에너지로 충만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때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한다.
리더는 우선 스스로의 목적부터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이 말은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목적의식을 심어주고, 목적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이다. 리더는 아주 작은 행동을 통해서라도 잘 소통하고 목적의식을 불어넣어야 한다.
‘31프랙티스’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사람들 스스로 그날의 실행과제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 실행과제는 조직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실행과제를 행동으로 어떻게 보여줄지는 전적으로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 조직의 핵심가치는 조직의 의사결정 프레임워크와 결합된다. 31프랙티스를 통해 다양한 활동들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매일 이루어지는 운영 프로세스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에는 채용 인터뷰에서 하는 질문들에 31프랙티스를 반영한다거나, 미팅 프로토콜을 만들어내거나, 그날의 실행과제를 화면보호기에 띄우는 것까지 무엇이든 포함될 수 있다. 448쪽 | 2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