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직원들, 노동조합에 대화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 게재

2015-07-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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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외환은행은 외환은행 직원들이 외환·하나 통합협상에 외환노동조합의 조속한 대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를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사내 인트라넷에 게재된 성명서는 통합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십여 개 본점 부서를 필두로 직원들이 의견을 모아 발표하면서 일선 영업점까지 확대되고 있다.

성명서는 △조속한 조기통합의 필요성 절감 △즉각적인 대화재개 △대화의 전권을 위임 받은 은행장을 협상의 주체로 인정 △향후 계획에 대한 노조의 명확한 입장 표명 촉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7월 외환·하나은행 조기통합 발표 후 1년 간 사측과 노조는 공방을 벌여왔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기통합중단 가처분 신청이 취소 결정되면서 양행의 통합 준비 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노조의 강경한 입장에 협상이 지연되자 외환은행 직원들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외환은행 한 직원은 “직원들은 대안없는 노조의 대화 거부를 거부한다”며 “노사간 통합에 대한 마찰과 대립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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