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38회분에서는 허기진 동생들을 데리고 해수(강별 분)가 일하는 병원 구내 식당을 찾아가 저녁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해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영업 후 남은 음식들을 폐기 하는 대신 해수 동생들이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예원(정혜인)은 “누구 허락 받고 밥을 주는 거죠? 여기가 무료 급식소예요?”라며 양순(황석정)에게 책임을 물었다.
조용히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미(이열음)는 이를 참지 못하고 수저를 내려 놓으며 “진짜 뭐가 이렇게 시끄럽냐?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라며 예원에게 자신들이 거지냐며 아이들을 데리고 뒤돌아 나갔다.
극중 이열음은 가정 속에서 아픔을 겪고 비행청소년의 길을 걷던 중 해수(강별)를 만나 어둡기만 했던 과거에서 조금씩 밝아지며 웃음을 찾고 있는 고등학생 ‘세미’로 열연 중이다. 그녀는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고 사소한 것에서도 큰 웃음을 얻으며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내는 당찬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가족을 지켜라'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으로서 과연 책임과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가족 드라마로 매주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