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주재 외교관에 평양·원산·금강산 등 8개 지역만 여행 허용"

2015-07-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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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평양과 원산, 금강산 등 북한의 8개 지역에 대해서만 여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조이스 애너레이 영국 외무부 정무장관이 지난달 29일 데이비드 앨튼 영국 상원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애너레이 장관은 북한이 자국 내 외교 공관과 국제기구에 평양, 신안주, 원산, 금강산, 사리원, 송림, 황해남도 과일군, 해주 등 8개 지역에 대한 여행만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허용 지역이라 하더라도 북한을 여행하려면 사전에 북한 외무성에 여행 계획을 통보해야 한다.

영국 의회 초당파 모임인 '대북정책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앨튼 의원은 앞서 외무부에 평양 주재 영국대사가 북한 내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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