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5개국 국회의장회의, 닷새간 서울서 진행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1일 개막해 5일까지 닷새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믹타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이 제안해 결성된 협의체이며 구성 국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며,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믹타에서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미겔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 등 회원국 의회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관련기사

• 정부 "'아베발언' 일본 주간지 보도 내용, 별 가치 두지 않아"
• 한미 6자수석 대표, 비공식 회동…러시아와 북핵 협의 설명한 듯

다만 지난달 총선을 치른 터키의 경우 아직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아 이번 서울 회의에는 불참한다.

회의 첫 날인 1일에는 한국-인도네시아 및 한국-호주 간 양자면담이 진행됐다.

오는 3일에는 한국-멕시코의 양자면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멕시코·인도네시아·호주 등 3개국의 의장들은 오는 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