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용기 주거지역 추락해 최소116명 사망..한국인 피해자는?

2015-06-30 22:02
  • 글자크기 설정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사진 출처: 'ABC'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30일(현지시간) 113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 등 최소 1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군 물자 등을 싣고 이날 오후 12시 8분쯤 메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가고 있던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이륙 2분여 만에 추락해 공군기지에서 약 5km가량 떨어진 주택가의 신축 건물을 덮쳤다.

AFP는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을 인용해 “이 수송기에 승무원 12명, 일반 승객 101명 등 총 113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서 돌아온 수프리아트나 참모총장은 “생존자는 없다”며 “현재까지 시신 49구가 확인됐다. 조종사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했다.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행기 상태는 매우 좋은 상태였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1명도 포함됐다.

메단 공군기지 대변인은 “탑승자 모두 군인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비행기 충돌 당시 지상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지 TV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고기가 메단 시내의 한 호텔과 주거지역에 추락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부근의 국제학교에 근무하는 노비라는 이름의 여성은 AFP통신에 “창밖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비행기가 아주 낮게 날고 있었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메단은 인구 200만 명의 대도시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