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30일 오전 강원중기청 중회의실에서 2015년 제2회 ‘강원지역 중소기업 유관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유관단체 협의회는 이날 모임을 통해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활용방안과 메르스 피해 지원대책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단체회원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농공단지협의회, 산학연협의회, 강원도기술개발우수제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활용방안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하였으며 향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내년까지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은 모두 13곳으로 협의회는 이날 회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특성에 맞는 지역 산업 또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지원방안 안내와 메르스 피해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지원,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지원 대책을 논의 했다.
중기청은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우해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게 긴급경영자금을 피해우려업종에 250억원, 중소병의원에 2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업체당 10억원 이내에서 금리 2.6%로 최대 5년간 지원한다.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특별자금 1000억원을 업체당 7000만원 이내에서 융자금리 2.64%로 최장 5년간 융자한다.
메르스 영향 지역 내 사업 중인 소상공인을 위해서 1조원의 지역신보 특례보증이 지원되며, 업체당 5000만원 이내에서 100% 전액보증과 보증료율는 0.8%로 최장 5년까지 보증된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단체가 공유·소통·협력하면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내 역할과 연계·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메르스가 다소 진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메르스에 영향 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에게 정부 지원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