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2분기에도 어렵다"…한국·금호타이어 목표가 ↓ [미래에셋증권]

2015-06-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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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30일 타이어 업종에 대해 "2분기에도 매출확대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주가를 각각 7%와 9% 하향조정했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부진한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인하 지속, 현대차그룹 감산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축소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면서 "2분기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은 2분기에도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들 업체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6%와 11%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신규 OE 공급을 기반으로 판매가 양호하고 판가인하 압력 역시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어 2분기 매출액이 약 3%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와 비교해 볼 때 한국타이어가 7%, 금호타이어가 20%, 넥센타이어가 1%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4000원과 1만1000원에서 5만원과 1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전략 방향성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해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에 대해선 밸류에이션 상향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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