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30일에는 국내 증시를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검은 화요일’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 하락한 660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 이상 내려간 5059.17로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도 4.8%나 하락하며 장을 열었고 범 유럽 지수로 여겨지고 있는 Stoxx 600 지수도 2.8% 내려간 385.64로 장을 시작했다.
우량 종목을 집계하는 Stoxx 50 지수는 4.0% 이상 하락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도 하락세다. 29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4.22포인트(0.75%) 하락한 1만7812.4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68포인트(0.79%) 하락한 2084.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60포인트(0.86%) 떨어진 5036.91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에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일을 6월 30일로 못 박으며 그리스 정부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스는 이 날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해 그리스의 디폴트는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28일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그리스 정부가 요구한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이 거부됐다”며 “이런 결정이 그리스 은행들의 가용 유동성을 제한하는 유럽중앙은행(ECB) 결정으로 이어졌고, 그리스 중앙은행이 은행 영업중단과 자본통제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그리스 중앙은행 권고를 수용해 은행 영업중단과 자본통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 협상 결렬→디폴트→'그렉시트'(그리스의 EU 이탈)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어 세계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