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실시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생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안전 확보를 위해 11개 시험장에 의료반을 편성 배치해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의료반은 보건·간호공무원 33명으로 구성됐으며, 시험장 주출입 중앙 현관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응시생을 대상으로 간이진단(발열체크, 진단표)를 실시하고 손 세정 후 시험실에 입실하도록 조치했다.
인천시, 지방공무원 시험장 간이진단 등 메르스 예방 실시[사진제공=인천시]
또한, 의료반과 본부석 내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시험 종사요원과 발열 증상이 있는 응시생에게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이날 간이진단 결과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응시생은 없었으나, 발열증상을 보인 응시생 7명은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시험과 관련해 메르스로부터 응시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에 대해서는 방문시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6월 26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