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시장은 '주춤'…비빔면은 '쑥쑥'

2015-06-26 07:4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홈플러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비빔면 시장이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라면 시장 규모는 76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013년 2조100억원, 2014년 1조9700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올해 1~5월 비빔면은 2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3.9% 신장했다.

짜장라면은 839억원의 매출로 0.3% 소폭 신장했고 일반 국물라면(-4.9%)과 볶음면(-22.3%), 해물라면(-9.6%)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보통 비빔면의 성수기가 여름철인 6~8월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성수기에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눈에 띄는 성장이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1위인 팔도는 매출이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올랐으며 농심은 34억원으로 1.7% 신장했다. 5월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팔도가 75.3%, 농심 13.0%, 오뚜기 7.7%, 삼양식품 3.7%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같은 레시피의 유행 등으로 여름철 별미로 인식되던 비빔면이 사계절 찾는 식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