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설리가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활동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동안 그룹에서 탈퇴한 후 연기를 하고 있는 아이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설리가 에프엑스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로서 활동한다. 계약 만료 시점은 남아있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은 유지된다"며 탈퇴설을 보도했다.
한동안 연기를 접었던 설리는 영화 '해적' '패션왕' 등으로 연기를 다시 시작했고, 최근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와 열애설이 난 후 에프엑스 활동을 중단해왔다. 이후 탈퇴설 불화설이 제기됐고, 오늘(25일)에서야 탈퇴가 정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설리 외에도 많은 아이돌들이 그룹에서 탈퇴한 후 연기를 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이슈를 모았던 것이 엠블랙 멤버 이준과 천둥의 탈퇴였다. 지난해 12월 이준과 천둥은 엠블랙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전속계약은 한달 전 열린 콘서트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준은 드라마(당시 미스터백) 촬영에 집중할 것이며, 천둥은 당분간 음악공부에 매진할 것"이라며 탈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천둥은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출연하고 있으며, 이준은 최근 SBS '풍문으로 들었소'의 촬영을 마치고 영화 '손님'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원더걸스 소희 역시 지난해 연기를 위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JYP역시 "소희의 연기자 전향 의사를 존중한다"며 의사를 받아들였다. 올해 초 방송된 tvN '하트투하트'에서 천정명 동생인 고세로 역으로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카라 강지영은 탈퇴 후 일본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티아라에서 왕따 문제에 휩싸였던 류화영 역시 영화 '오늘의 연애'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섹시미 넘치는 라라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