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악화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도 16.1%로 높아졌다.
173번(70·여) 환자는 지난 5일 감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사망)에 노출돼 메르스에 감염됐다. 확진 판정 후 이틀 만이다.
전체 사망자를 성별로 분석하면 남성은 21명(72.4%), 여성은 8명(27.6%)으로 남성이 높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9명(31%), 80대 5명(17.2%), 50대 4명(13.8%), 40대 1명(3.4%) 순이다.
한편, 이날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1명 발생해 총 메르스 환자는 180명으로 늘었다.
완치된 환자는 7명이 늘어 총 퇴원자는 7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