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 환자 2명 늘어…확진후 2일만에 사망 사례도

2015-06-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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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악화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도 16.1%로 높아졌다.
전일 사망한 45번(65)환자는 지난달 28일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동일병동에 있던 환자의 남편이다. 지난 6일 확진돼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18일만에 숨졌다.

173번(70·여) 환자는 지난 5일 감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사망)에 노출돼 메르스에 감염됐다. 확진 판정 후 이틀 만이다. 

전체 사망자를 성별로 분석하면 남성은 21명(72.4%), 여성은 8명(27.6%)으로 남성이 높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9명(31%), 80대 5명(17.2%), 50대 4명(13.8%), 40대 1명(3.4%) 순이다.

한편, 이날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1명 발생해 총 메르스 환자는 180명으로 늘었다.

완치된 환자는 7명이 늘어 총 퇴원자는 7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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