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표절 논란 불구 ‘복면가왕’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3위 등극

2015-06-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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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가 맹기용 셰프의 레시피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tvN ‘삼시세끼’ MBC ‘복면가왕’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3위에 올랐다.

24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2015년 6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냉장고를 부탁해’가 1위 MBC ‘무한도전’ 2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던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번 조사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4위는 ‘삼시세끼’ 공동 5위로는 ‘프로듀사’ ‘개그콘서트’ 7위에는 ‘'복면가왕’ ‘1박 2일’ ‘런닝맨’이 올랐다. 이밖에도 JTBC ‘비정상회담’은 10위, ‘썰전’은 1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1월 17일 첫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요리 실력과 유머를 갖춘 셰프테이너의 인기, MC 김성주-정형돈의 찰떡 진행, 먹방과 쿡방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 포맷 등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최근 맹기용 셰프가 ‘맹모닝’ 자질 논란에 이어 ‘오시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유명 맛블로거 ‘꼬꼬마츄’가 2010년 소개한 오징어 소시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요지였다. 꼬마츄츄는 24일 블로그에 “셰프님이 만든 것과 내가 만든 레시피는 엄연히 다르다. 비슷한 요리라는 이유로 내용이 와전된 것 같아 참 당황스럽다”라고 해명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 방식으로 조사해 진행됐다. 한국갤럽 자체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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