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역시 추진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2015-06-24 16:09
  • 글자크기 설정

-범시민추진협, 상반기 성과 평가 및 하반기 계획 논의

-내년 입법청원과 법률안 발의 위해 차근차근 준비키로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광역시 승격운동을 벌이고 있는 창원시는 금년 상반기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과 100만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으로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범시민추진협의회와 함께 광역시 추진에 대한 시민의 이해증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내년 입법청원을 위한 준비 및 전국적인 이슈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범시민추진협의회도 2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 상반기 성과 평가와 하반기 추진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올해 초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규모와 역량에 걸맞은 자치권 확보와 도시경쟁력 향상, 시민대통합을 등을 위해 광역시 승격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창원시의 단계별 추진 로드맵은 올 해를 광역시 승격 추진 원년으로 삼아 2018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광역시 승격 추진을 선언한지 6개월. 시는 그 동안 올해 계획인 범시민추진기반을 마련하고자 광역시 승격 추진에 뜻을 같이 하는 대학교수, 기업인, 민간단체 대표, 지역원로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된 '창원광역시범시민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켜 민관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협의회는 시와 함께 각종 행사, 축제 등 시민 다중집합 장소를 중심으로 광역시 승격 추진 홍보와 범시민서명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여, 불과 석 달여 만에 당초 목표한 70만 이상의 시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일부 중복서명은 일반적으로 서명운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창원광역시 승격 서명운동의 허수도 통상적인 수준에 있고,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유무효 서명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광역시 추진에 대해 시민과 경남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창원광역시 승격과 국가 및 경남의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5월 28일 개최한 토론회에는 약 400여 명의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토계획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인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전 국토연구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자치행정 전문가, 울산 사례 전문가, 국토 전문가, 대의기관인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하여 창원광역시 승격의 당위성 논리를 제시함으로써 광역시 추진 타당성의 객관적 논거를 진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창원시는 상반기 6개월 동안의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 이슈화에는 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광역시 추진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과, 시의회와의 협력추진체제 구축, 전국적인 정책이슈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는 이해도 향상 시민교육을 위해 협의회가 주관하는 30개 권역별 순회설명회 개최와 홍보캠페인 전개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교육용 영상물을 만들어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광역시 승격운동 슬로건 공모 등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의회와 협력 및 공조 강화를 위해 시의회 의장단과의 간담회 개최, 울산광역시 승격 후 발전상 견학, 시의회 창원광역시 승격 건의안 채택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국적 이슈화를 위해서는 광역시 홍보 자전거 국토 종주대회, 광역시 추진 국회 토론회, 재경 출향인사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광역시 추진에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리며 하반기부터는 직접 중앙정치권을 상대로 정책이슈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김철곤 범시민추진협의회장은 "광역시 승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 108만 시민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