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청도 지모시에 이어 위해시와의 교류도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위해시간 한중FTA 지방경제협력강화에 따른 위해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과 중국 외에 일본, 대만, 러시아, 홍콩 등이 참여하는 이번 식품박람회는 전시면적이 약 3만㎡이며, 중국의 전문 구매상 약 1,500명과 현지인 약 15만명이 관람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 청도 지모시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도 인천지역의 많은 중소 식품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한계에 달한 국내시장을 벗어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대적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지역 식품제조 가공업체들은 지모시와 위해시에 이에 인구 약 3천만명으로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충칭시와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인 흑룡강성 쌍압산시, 인구 약 650만명의 산동성 연태시 등과도 식품산업분야 경제협력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14억 인구가 언제까지나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보내오는 초청장을 정부와 면밀히 검토해 인천의 가공식품을 대륙으로 진출시키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