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3명이 완치돼 총 퇴원자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원자 비율도 37.4%로 올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4명이 발생해 179명으로 늘었고, 새롭게 발생한 사망자는 없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완화됐다. 보건당국은 퇴원자들에게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93번 환자는 중국 국적으로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환자의 퇴원 사실을 중국 측에 알렸다. 이 환자의 치료비용은 한국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에 따라 현재 퇴원자 67명의 성별은 남성이 36명(53.7%), 여성이 31명(46.3%)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완치자 연령별로는 40대가 17명(2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6명(23.9%), 30·60대 각각 10명(14.9%), 70대 8명(11.9%), 20대 5명(7.5%), 10대 1명(1.5%) 등이다.
한편, 격리 중인 사람은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늘었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2,207명으로 116명(5.5%)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182명(25.5%) 증가한 89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