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9회에서는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하대철(주상욱)과 유민희(김선아)의 성장이 그려졌다. 극 중 김선아는 깊은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유민희 캐릭터의 뼈아픈 감정을 모두 담아내 보는 이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부의 존재를 알고 충격에 빠진 유민희가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아픔을 갖고 있는 여자 형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그리기 위해 주로 톤다운된 립 컬러를 선택했던 것과 달리 밝은 핑크빛 립컬러를 선보인 것. 이는 그녀를 위로하는 하대철의 모습과 더불어 시청자가 기다리는 달달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된 컬러는 바로 맥(MAC)의 립스틱 '핑크 펄 팝'이다. 유민희의 심경 변화와 앞으로 전개될 극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긴 만큼 촬영 소품 중 김선아가 직접 선택했다는 후문. 은은한 펄감의 밝고 사랑스러운 핑크톤의 '핑크 펄 팝'은 내추럴 하면서도 글로시한 텍스쳐로 특히 여름 시즌 사랑받는 잇컬러 립스틱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