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이통3社 등 11개사, ‘모바일상품권 생태계 구축’협약

2015-06-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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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판매-정산 등 사업협력, 보안성·편리성 높은 서비스 제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조폐공사와 민간 관련 기업 등 총 11개사가 협력해 모바일 상품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보안성과 편리성이 높은 NFC-USIM 기반(이하 NFC라 한다)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폐공사와 이통3사, VAN사, 소셜커머스사 등 11개 관련기관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바코드 및 MMS 전송방식)은 해킹 등 보안성이 취약하고,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고, 앱을 실행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종이류 상품권을 제조․공급하는 조폐공사가 관련 민간기업과 협업해 보안성과 편리성이 높은 NFC기반 모바일 상품권(NFC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바코드 및 Key-in결제도 가능)시장을 형성하고 활성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키로 한 것.

앞으로 구축될 생태계에서 한국조폐공사와 SK C&C는 모바일 상품권 발급․관리 대행을, 이통 3사(SKT, KT, LGU+)는 USIM 사용 환경 제공을, VAN사(KSNET,나이스정보통신)는 결제․정산대행을, 소셜커머스사(아이팝콘)는 판매대행을, 그리고 교통카드 3사(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하이플러스카드)는 상품권 사용처 확대 서비스 제공을 각각 담당한다.

이렇게 될 경우 상품권 발행사는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으며, 여러 판매처와 사용처에서 판매되고 사용돼 수익성이 있는 신규 모바일상품권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안전문 공기업인 조폐공사가 공익성을 기반으로 생태계 참여사들과 함께 형성한 IT관련 기술과 경험을 상품권 발행사에 연결 되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은 안전하고(보안성 높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고 사업자들은 관련 시장의 형성과 확산으로 상호 이익이 증대되며, 국가적으로는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이번 생태계 구축이 창조경제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 참여사들은 앞으로 NFC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발급·판매·정산 등 공동기술 개발과 사업협력 등을 함께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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