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를 비롯해 우리나라 도시 3곳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부터 10년 내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도시로 꼽혔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미국 CNN머니는 18일(현지시간) 맥킨지 최근 보고서를 인용, 오는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10곳을 지목해 소개했다.
여수시는 "여수를 선정한 이유는 철강·화학산업 중심의 여수공단이 소재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등으로 대외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성과 아산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글로벌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 대규모 부동산 투자지역, 평택항 인접의 지리적 이점 등을 들었다.
맥킨지는 이 밖에도 카타르의 도하, 노르웨이 베르겐,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독일 라인 루르, 중국 마타오 등을 부자 도시 후보로 꼽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맥킨지가 여수를 잠재력이 큰 도시로 인정해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여수시의 방침을 실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