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창립 55주년>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어가는 신협 부산경남지역본부

2015-06-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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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환 부경본부장 "앞으로의 금융으로 신협 가치 확고히 할 것"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6·25전쟁으로 한국이 세계 최빈국으로 분류되던 1950년대 후반, 서민들의 경제 자립 방안을 자조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운동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 대표적 인물이 부산 피란민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메리 가브리엘 수녀이다.

그녀는 사회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소규모·단기적인 지원의 한계를 인식하고 서민이 스스로 일어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1960년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국내 최초의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을 설립했고, 이렇게 탄생한 신용협동조합이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왼쪽)과 메리 가브리엘 수녀(오른쪽).[사진제공=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창립 55주년을 맞은 신협에서는 협동조합운동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홍보하고,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출범하여 금융소외계층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협 사회공헌활동을 집중 체계화하여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신협은 신용협동조합법이라는 특별법에 따라 조직 및 운영되는 특수법인으로 금융위원회의 인가 및 감독을 받는 안전한 상호금융기관으로, 정치·경제·이념·종교 등 모든 요소를 초월해 평등하게 협동하고 단결하는 협동조합이다. 그 중심에 신협의 건전한 성장 및 발전과 지역사회발전 및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노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는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있다.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부산·경남·울산 120여개 신협을 지원 및 관리·감독하며, 신협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건전성’, 지역사회 환원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자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내 신협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충, 건전한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인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도 전국 10개 지역본부 평가에서 당당히 최우수 지역본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부산 광안신협의 조합 경영평가 및 공제사업평가 전국 1위, 부산시중앙신협의 전국 VAN사업 3연패 및 상조사업 전국 1위 등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지역본부로 평가된다.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지역본부 평가 1위를 달성한 후 신협중앙회 이사, 부산경남울산지역 대의원 및 지역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용환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신협은 1960년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지역본부장 발령 시 ‘최초로서의 자부심! 최고를 향한 자신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국 신협발상지의 긍지와 자부심을 통해 전 직원이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추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2014년도의 성과는 지역본부와 관내신협의 신념이 만류귀종(萬流歸宗)이 된 것이라 생각된다"고 공을 돌렸다.

부산경남지역본부의 노력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신협은 전년 대비 자산이 7% 증가한 8조4000억원, 대출금이 12% 증가한 5조3000억원, 예적금이 8% 증가한 7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건전성 부문에서는 연체율이 1.13%p 감축한 4.51%, 순자본비율이 0.47%p 증가한 4.10%로 건전한 조합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협은 사회적 가치인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신협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두손모아 봉사단’을 운영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성금 1억2626만1000원, 신협의 날 기부금 1억2774만3000원, 헌혈증서 기부 2750장, 세월호 성금 2억3562만1000원, (사)열린의사회 국내외 의료봉사활동(필리핀 타크로반, 국내 5곳), 연탄나눔, 무료급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신협 경남울산두손모아봉사단’을 이끌고 지난 3년간 함안, 함양, 사천, 창원, 진해 등 경남 5개지역 자원봉사마을만들기를 진행했다. 한센인들을 위한 공중목욕탕 건설 및 벽화그리기(사천), 폐교위기 학교의 지역도서관 개소(함안),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 북카페 개소(창원), 임호마을 벽화, 원두막, 솟대길, 버스정류장 꾸미기(함양)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소통활동을 통해 ‘2014년 경상남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원봉사기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협 부산경남지역본부가 경남 사천 영복마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용환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신협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환원이 당연한 신협의 가치이자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신협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신협의 가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부산경남지역 신협봉사단의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진행하고 있으며 신협의 사회적 가치인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바 ‘2014년도 자원봉사기업상’을 받게 되었다.

전국 신협은 지난해 흑자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13억원으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국 920개 조합 총자산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0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도 요적립액인 8312억원의 108.58%인 9025억원을 적립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하고 있으며, 서민금융의 대표주자로서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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