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용역노동자 73명 직접고용 전환

2015-06-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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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이어 산하기관 첫번째 사례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용역노동자 73명이 7월1일자로 센터에 직접고용(기간제 근로자)으로 전환된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용역노동자 73명이 7월 1일자로 센터에 직접고용(기간제 근로자)으로 전환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은 시설, 미화, 보안, 주차․안내 등 4개 분야 종사자들로 ‘광주시 공공부분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2년 후에 최종 정규직이 된다.

DJ센터의 직접고용 전환 및 정규직화 추진은 지난 2월 시 본청 소속 용역노동자 74명에 이은 것으로, 산하기관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센터의 직접고용 전환으로 사용자인 센터는 예산절감을,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라는 실익을 얻게 돼 상생의 노사문화가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직접고용 전환의 걸림돌이었던 예산도 센터의 최근 2년(’13년~’15년) 위탁금액인 41억7000여 만원으로 충분히 해결되는 수준이다. 고용안정이 되는 직접고용 후 현재 용역노동자 수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면 2016년에는 4억4500여 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DJ센터에 이어 도시철도공사도 8월30일자로 용역기간이 만료되는 청소․시설 노동자, 역무원 등 287명(조정 가능)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 내년 1월에는 기존 전환자들을 제외한 시 본청과 산하기관 전체에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노동자 모두가 직접고용 신분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윤장현 시장은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기존 고용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이야말로 민선6기 광주시가 추구하는 '더불어 사는 광주'와 맥을 같이 하는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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