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6년 광주에서 개최됐던 6·15통일대축전의 감동을 150만 광주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윤석 조직위 사무처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홍경표 광주시의사협회장 , 박찬국 조선대병원 부원장도 함께 했다.
윤 위원장은 "광복 70주년, 6·15선언 15주년에 열리는 이번 광주U대회는 남북 교류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편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50만 광주시민들도 따뜻한 동포애로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도 북한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협조하고 있고 북한도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다"라며 "참가 가능성을 두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민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전문 의료진들이 최일선에서 메르스를 차단하고 있다"며 "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은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촌과 경기장에 첨단장비와 최강의 의료진을 갖춘 안심진료소를 설치해 대회 기간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