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굿모닝병원서 메르스 확진자 2명 완치 퇴원

2015-06-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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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시장, 메르스 완치자·격리자 직접 만나 따뜻하게 격려

 

[사진=평택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는 메르스 거점병원인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8일 확진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코호트 격리 치료를 받은 40대와 60대의 남성 환자는 6일 간의 집중치료를 받고 이날 건강하게 병원 문을 나섰다.
이날 퇴원한 A씨는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며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의료진의 치료와 지시사항에 성실하게 따랐더니 완치됐다. 지나친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공재광 시장은 이들을 직접 만나 손을 잡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보호복을 갖추어 입고 9층에 있는 격리병동을 직접 방문해 의심환자들을 일일이 만나 건강상태를 묻고 격려했다.
 

 

공시장은 의료진에게 “보호복을 입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 놀랐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메르스가 해결될 때까지 좀 더 힘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장원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1일까지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실을 운영해 환자를 돌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재난시 적극 앞장서 희생하고 노력하는 의료인의 신성한 의무를 지키고 시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굿모닝병원에는 확진자는 없으며 격리자 10여 명만 남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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