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쌀 스토리텔링’으로 소비 촉진시킨다

2015-06-16 13:32
  • 글자크기 설정

진공쌀 제작…김치 등 식문화와 연계 홍보

농관원에서 제작한 진공쌀 포장품.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쌀 산업 어려움을 타개하고 주식인 쌀과 곁들여 먹는 김치 등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리 식문화 스토리를 담은 진공쌀 포장품을 제작해 홍보를 추진한다.

쌀과 김치·쇠고기(한우)·차(茶) 산업 연계를 통해 우리 쌀 가치를 높이고 쌀 소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높여 밥과 김치 등 우리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단체 오피니언 리더, 대형판매업체 관리자, 농식품 유통바이어, 영양사 및 쌀 유통관계자 등 주요 정책 홍보 리더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김치 등 연관 산업 진흥에 대한 캠페인도 벌인다.

홍보는 쌀에 대한 이야기를 구성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된다. 쌀은 예전부터 우리민족에게 식량을 넘어 민족 영혼이 깃들어 있는 영물로서 논이 지닌 환경과 생태계 보전 기능 등 경제적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 식량 안보와 직결된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또 김치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 DNA에 깊이 새겨진 김치문화는 사시사철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대표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쇠고기(한우)는 과거에 특별한 경우에만 맛보는 음식으로 따뜻한 밥 한 그릇과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식사 이상의 것이기에 우리 민족문화의 한 축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삼국시대 이후 우리 대중문화로 발전해 온 차(茶)는 웰빙과 로하스가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은 현대에까지 이어져 글로벌 시대에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는 대표 주자로 육성 중이다.

그러나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가 급격히 줄었거 자유무역협정(FTA), 쌀 시장 개방으로 쌀 산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쌀 가치를 알려 소비자 사랑과 소비 촉진으로 이어 가겠다”며 “양곡표시 부정유통 단속 등 사후관리 강화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