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력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온라인 구매오퍼, 사후관리, 글로벌 홍보, 검색엔진 마케팅 등 해외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온라인마켓에 입점’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신청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뛰어난 제품과 영업력만 있으면 B2B 기업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시장의 세분화와 기술발전의 가속화, 고객들의 요구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차 글로벌 온라인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5년 대구시 글로벌온라인 마켓 지원’ 사업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Kmall24 및 tradekorea와 연계해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콤파스(kompass), 트레이드키(tradekey), 이베이(ebay), 아마존닷컴(amazon.com), 타오바오(taobao) 등 세계적 글로벌 온라인마켓(B2B, B2C)에 지역기업 제품의 입점을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지원범위와 콘텐츠를 지정해 놓은 카테고리만 지원하던 것을, 이번에 대구시는 정형화된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B2B 및 B2C 사이트의 입점 및 등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본사 및 공장이 대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3030기업, 스타기업, 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참가업체가 목표(35개사 정도)보다 많을 경우 별도의 선정기준을 마련해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대구광역시 수출지원시스템(http://trade.daegu.go.kr/)에 접속한 후 19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관련 서류는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지역 업체에서 만드는 제품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나 기업의 영세성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외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글로벌 온라인마켓 지원 사업’이 기업의 해외홍보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